'16.3.24노쇼근절캠페인

공정위, 내달부터 '노쇼 근절' 캠페인

[No-show 사라진 양심 '예약부도'] 공정위, 내달부터 '노쇼 근절' 캠페인

조선일보. 발행일 : 2016.03.26 / 사회 A8 면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우 전문점 '하누에뜰'. 김학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과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노쇼'에 따른 업주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하누에뜰 이용금(52) 대표는 "작년에 1인당 3만원인 점심 코스 메뉴 40인분을 예약한 손님이 취소 전화 한 통 없이 나타나지 않아 120만원가량 손해를 본 적이 있다"면서 "단체 손님 비중이 높은 고깃집에서 예약 부도는 업소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국 지자체, 소비자단체 등과 협의해 예약을 지키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정위는 이날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올해 중점 과제로 선정한 '노쇼 근절 캠페인'을 4월부터 본격화한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또 이달 말까지 인기 셰프인 백종원씨와 이연복씨 등이 출연해 노쇼 근절을 촉구하는 영상물 '예약을 지키자'를 제작해 전국 식당과 지자체, 대학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매년 4억~6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 2만여 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범죄 대처법, 소비자 환불 규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여기에 '노쇼'의 문제점과 이를 근절하기 위한 올바른 소비자 행태를 가르치는 과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출처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Y=2016&M=03&D=26&ID=2016032600015